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한양도성, 동대문 지역, 세종대로 주변, 한성백제 문화유적지 등이 연내 차별화된 관광명소로 육성된다.

시는 올해 35억원을 투입해 이들 5곳을 대상으로 지역별 관광자원 스토리텔링을 발굴하는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발표했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공모를 거쳐 5개 지역별로 관광명소화 사업을 할 사업자와 온라인 플랫폼 운영 사업자 1곳 등 6곳을 선정해 총 27억74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별로 한강은 상징성, 역사성을 살려 생활체험형 탐방코스 사업 중심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한양도성에는 ‘이야기 100선’ 제작, 상징물 제작·설치와 같은 사업이 진행된다. 첨단과 재래시장이 공존하는 동대문 지역은 관광자원 스토리텔링 상품화와 홍보물 발간, 세종대로 주변은 세종대왕과 한글의 우수성을 엮은 ‘재현극’과 스토리 영상물 제작, 한성백제 문화유적은 테마관광과 탐방루트 안내서 및 상품 개발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커뮤니티와 시민이 참여하는 향토문화유산 스토리텔링과 동네 관광상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민이 직접 게시한 이야기를 관광코스화하고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온라인 시민 스토리텔링단을 구성해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