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사진)을 내년 1월10일부터 7월 말까지 전면 휴관하고 객실 개보수, 야외수영장·피트니스센터 리모델링 등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호텔신라는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객실 면적을 넓힌다. 가장 작은 객실인 슈페리어룸(26.5㎡) 88실을 모두 디럭스룸(36.3㎡)으로 전환하고, 기존 디럭스룸은 면적을 6.6㎡ 넓혀 ‘뉴디럭스룸’으로 바꾼다. 그랜드 디럭스룸과 스위트룸 면적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체 객실 수는 462실에서 464실로 늘어난다. 객실 면적 확보를 위해 14~20층에 나뉘어 있던 귀빈층(Executive Floor) 라운지를 없애고, 최고층인 23층에 ‘통합 귀빈층 라운지’를 신설하기로 했다.

최태영 서울신라호텔 총지배인은 “19년 만에 진행하는 객실 개보수와 함께 기존 야외수영장은 해외 유명 럭셔리 리조트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피트니스클럽은 뉴욕의 ‘시타라스 피트니스’와 제휴해 운영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럭셔리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은 내년 8월1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인근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공사 기간에도 정상 영업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