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팬택 스마트폰 부품가격 소비자 부담…"제조사 책정가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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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서비스센터의 부품가격이 제조사의 책정가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YMCA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사 9개 제품(삼성 갤럭시 S2·S2 HD·S호핀, LG 옵티머스 2X·3D·LTE, 팬택 베가 레이서·No.5·LTE)의 부품 교체비용과 수리비용을 조사해 26일 발표했다.
YMCA는 이들 업체의 공식 서비스센터 75곳(삼성 35곳, LG 25곳, 팬택 15곳)에서 부품가격(메인보드·액정·배터리·유심칩)을 조사해 제조사들이 책정한 부품가격과 비교했다.
YMCA에 따르면 액정의 경우 삼성 '갤럭시S2 HD'와 '갤럭시S2'가 각각 35·34곳의 서비스센터에서 제조사 책정가격보다 비쌌다. LG와 팬택도 대부분 서비스센터에서 제조사 책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액정 가격은 삼성이 평균 10만9000원, LG 10만4500원, 팬택 9만1300원이었다. 서비스센터 제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액정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삼성 '갤럭시S2 HD'로 평균 13만5543원이었다. 가장 싼 제품은 팬택 '베가No.5'로 평균 6만8792원이었다.
메인보드의 경우는 삼성 '갤럭시S호핀'과 '갤럭시S2'가 전체 35개 서비스센터 중 각각 10곳과 8곳에서 제조사 책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LG와 팬택의 경우 대부분의 서비스센터에서 제조사 책정 가격보다 저렴했다.
서비스센터에서 메인보드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LG '옵티머스3D'로 평균 31만6727원이었다. 가장 싼 제품은 삼성 '갤럭시S호핀'으로 평균 14만5000원이었다.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가격 차이가 적었다. 삼성과 팬택이 제품과 관계없이 각각 2만3000원, 2만2000원에 팔고 있었다. LG는 이보다 가격이 낮았다. 유심칩은 가격이 동일했다.
YMCA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부품 원가 정보제공을 거부하고 있는데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려면 부품 가격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서비스센터 간 스마트폰 부품가격이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고 부품가격 인하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한국YMCA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사 9개 제품(삼성 갤럭시 S2·S2 HD·S호핀, LG 옵티머스 2X·3D·LTE, 팬택 베가 레이서·No.5·LTE)의 부품 교체비용과 수리비용을 조사해 26일 발표했다.
YMCA는 이들 업체의 공식 서비스센터 75곳(삼성 35곳, LG 25곳, 팬택 15곳)에서 부품가격(메인보드·액정·배터리·유심칩)을 조사해 제조사들이 책정한 부품가격과 비교했다.
YMCA에 따르면 액정의 경우 삼성 '갤럭시S2 HD'와 '갤럭시S2'가 각각 35·34곳의 서비스센터에서 제조사 책정가격보다 비쌌다. LG와 팬택도 대부분 서비스센터에서 제조사 책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액정 가격은 삼성이 평균 10만9000원, LG 10만4500원, 팬택 9만1300원이었다. 서비스센터 제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액정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삼성 '갤럭시S2 HD'로 평균 13만5543원이었다. 가장 싼 제품은 팬택 '베가No.5'로 평균 6만8792원이었다.
메인보드의 경우는 삼성 '갤럭시S호핀'과 '갤럭시S2'가 전체 35개 서비스센터 중 각각 10곳과 8곳에서 제조사 책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LG와 팬택의 경우 대부분의 서비스센터에서 제조사 책정 가격보다 저렴했다.
서비스센터에서 메인보드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LG '옵티머스3D'로 평균 31만6727원이었다. 가장 싼 제품은 삼성 '갤럭시S호핀'으로 평균 14만5000원이었다.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가격 차이가 적었다. 삼성과 팬택이 제품과 관계없이 각각 2만3000원, 2만2000원에 팔고 있었다. LG는 이보다 가격이 낮았다. 유심칩은 가격이 동일했다.
YMCA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부품 원가 정보제공을 거부하고 있는데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려면 부품 가격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서비스센터 간 스마트폰 부품가격이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고 부품가격 인하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