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금리-동시만기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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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장용혁의 色다른 전략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거래소지수가 양봉으로 각이 아주 좋다. 올라가는 동안에 분명히 피곤한 점도 있을 테니 잠시 눌림이 나올 수는 있지만 시장을 꺾을 타이밍은 절대 아니다. QE4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이야기가 나왔다. 물론 양적완화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하지만 전일 QE4가 시장 예측치에 미달했다면 시장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중앙은행의 의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다음 번 FOMC는 1월 31일이다. 전일 FRB가 움직여주지 않았다면 시장은 다소 실망했을 것이다. 그런데 FRB는 그에 맞춰 움직여줬다. 시장의 키를 외국인이 쥐고 있다. 외국인들은 환율에 입각해 움직인다. 지금 단계에서 걱정할 부분은 극히 미약하다. 환율이 움직이면 환율이 다시 위로 튀기 시작하는 모멘텀을 잡기 시작할 때 걱정해도 늦지 않는다. 지금처럼 환율이 빠지는 구조에서는 시장을 강세 마인드로 쳐다볼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면서 금리와 환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다. 그러면 제로금리와 2.75%가 붙는 것이다. 어디가 유리하게 될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하자. 연준의 공격적인 행동이 정치권의 마비현상에 대해 어느 정도 보험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시장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을 이야기한다. GDP가 늘어나는 것보다 너무 크게 연준의 자산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 나중에 출구를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 지금 단계에서는 이렇게도 이야기한다. 내년 경기가 더 안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출구를 걱정하는 단계는 조금 빠르다. 시장에서 성장률이 이제 돌아서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여기에서는 출구전략보다는 연준이 보여주는 스탠스, 경기를 부양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 정도로 보는 것이 좋겠다.
이제까지 경험치로 봤을 때 양적완화가 나오면 외국인들의 매수가 자극을 받았다. 왜냐하면 유동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을 바탕으로 상품가도 강세를 띠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게 되면 항상 소비재보다 산업재들이 조금 더 오르는 구조였고 최근 시장도 가장 비싼 소비재인 자동차, 가장 손쉽게 쓰는 소비재인 휴대폰, IT보다 화학, 철강, 정유가 유난히 강했다. 지난 흐름을 1, 2주일 정도만 돌려준다면 시장이 QE,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해 상당 부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힌트로 잡을 수 있다. 연준이 돈을 푼 시장이 일어설 수 있도록 시장은 충분히 벌어졌다. 벌어진 시간 동안 경제성장률만 올라오면 된다. 내년을 더블 딥으로 쳐다보지 않는 이상 시장을 강세마인드로 계속 끌고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수급구조를 보자. 기관들이 연기금을 포함해 최근 올라온 것은 사실이다. 투신권도 과거처럼 공격적으로 팔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현대차만 사는 것이 아니다. 화학이나 정유를 굉장히 두껍게 샀다. 최근 중국지표도 매우 좋다. 11월 산업생산이 3개월째 개선수치가 나왔고 8개월 만에 두 자릿수 회복을 보였다. 이는 최근 화학이나 정유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이다. 오를 종목도 많이 남아 있고 오를 수 있는 지수 포인트도 여유롭다. 강세론을 지속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 있게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원달러다. 원달러 차트를 보면 이제까지 주식시장이 움직였던 경험상 원달러가 빠지는 구간에서는 항상 시장이 강세였다. 내년의 환율밴드를 예측한 것을 보면 1020원 정도까지 본다. 어제 종가종가가 1075원인데 1080원이 깨졌다고 이야기한 것이 지난주다. 그런데 지금 빠지는 속도가 꽤 가파르다. 이렇게 원만히 계속 밀려내려가는 환율구조를 갖는다면 외국인들이 과연 여기서 손을 털고 나갈 것인가. 1200원부터 외국인들이 밀고 들어왔다는 가정을 해보자. 1200원부터 1000원 초반까지 환율이 밀리면 환차익이 굉장히 크다. 환차익만 큰 것이 아니고 밀려가는 동안 그들이 샀던 주식의 상승률까지 감안해보자. 그러면 굉장히 큰 폭의 이익이다. 중간에 잘라먹고 나가기 아까운 시장이다.
추가적인 유동성까지 풀어주고 있는 이 마당에 왜 우리가 시장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할까. 과거 양적완화 시기에 외국인들 유입표를 보자. 1차 양적완화, 2차 양적완화, LTRO 등을 종합해보면 물론 QE의 효과가 이번 QE3 들어와 조금 떨어졌다고 언급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월별 얼마씩 지속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한 번에 돈을 쓰는 구조는 아니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작아 보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상황은 항상 추가적인 양적완화 시기에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자극을 받았다. 지금도 자극을 받고 사고 있는 상황이면 시장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 강세론을 유지하자.
만기일은 이미 롤오버가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만기 부담감을 지속적으로 줄여주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큰 우려는 없다. 금리는 동결을 예상한다. 만약 여기서 인하까지 나오게 되면 시장은 조금 더 핫할 것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하자. 순차익 거래잔고가 높으니 만기일을 막연하게 불안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조금 전 외국인 최근 추이와 환율을 보았듯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차익거래는 외국인들이 들고 있다. 최근에도 외국인이 비차익거래에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지가 내년부터 거래세가 부과되니 시장에 쏟아져 충격을 주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다. 소화가 되지 않으면 충격을 준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계속 받아주고 있는 구조라면 그렇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외국인이 털어내는 부분이 우려된다면 환율을 보자. 환율이 튈 때 걱정하면 된다. 지금 단계에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단기 방향성을 제시하는 비차익거래를 보자. 어제도 외국인들은 2340은 밀고 들어갔다. 단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비차익거래가 이렇게 양호하고 원달러가 지속적으로 빠졌으며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으므로 우려되는 부분은 작다.
동시만기일이기 때문에 스프레드를 많이 본다. 배당락을 감안한 이론 스프레드가 추정치가 -1.28이다. 전일 스프레드 종가가 -0.25로 롤오버의 최상 조건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할 정도로 굉장히 좋은 조건이다. 만기일의 우려는 작다.
이미 12월물과 3월물의 미결제 추이를 통해 볼 수 있다. 12월물 미결제는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만 계약, 2만 계약, 1만 계약씩 증가한다. 그보다 더 큰 미결제는 3월물로 증가하고 있다. 롤오버는 이미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고 오늘 만기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긍정적인 쪽으로 보자.
지난 한 주에는 삼성전자 상승폭이 작았다. 149만 원 종가인데 다른 주에 비해 덜 올랐다. 대신 플러스 알파로 언급했던 종목들이 많이 올랐다. 화학, 정유, 철강 등의 상승이 매우 좋다. 전차 플러스 알파 전략, 풍선논리에 입각해 본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전차가 약해지면 플러스 알파의 풍선이 부풀어오르는 것이고 전차가 강해지면 플러스 알파가 다소 상승각이 작아질 것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다. 외국인들이 비차익을 밀고 들어오는데 코스닥을 사겠는가. 시총 대응하는 시각을 유지하고 이번 주에도 전차 플러스 알파 전략은 지속적으로 추천한다.
화학 탑픽은 LG화학, 정유 탑픽은 SK이노베이션, 철강 탑픽은 현대제철이다. 여기도 슬림화를 하자. 대안주 쪽에서도 플러스 알파 종목 쪽에서도 업종 대표주로 슬림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면 괜찮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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