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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흡연실 외 금연 전면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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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의 성공을 좌우하는 첫번째 요소는 무엇일까.

상대방의 첫인상과 외모, 옷차림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장소 선택 및 메뉴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마련이다.

'신의 한 수'에서 VVIP 결혼 전문가로 출연 중인 결혼정보회사 디노블의 김민석 매칭센터장은 “수많은 커플들이 교제를 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 커플의 탄생에 첫만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의상과 말투, 표정 등은 기본이고 장소 및 메뉴 선택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경우, 서로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아져 다음 만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붐비는 프랜차이즈 커피숍,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것 보다는 나를 더 집중시키고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감각적인 분위기와 특별한 메뉴를 가진 장소를 택해 상대방의 눈과 입까지 즐겁게 해주는 것이 소개팅 성공의 비결이라는 설명했다. 또한, 첫만남일 경우 차만 한 잔 마시거나 거한 식사를 하는 것 보다는 가벼운 브런치를 함께 하는 것이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전 소개팅을 계획하고 있다면, 디노블의 VIP 전문 파티플래너가 다년간의 경험을 살려 선별한 소개팅 성공 장소에 주목해보자.

신사동 가로수길은 그 명성에 걸맞게 감각적인 카페 및 레스토랑이 대거 포진해 있다. 그 중 디저트 카페 ‘더 플라잉 팬 화이트’는 아늑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 인테리어와 생화 장식이 돋보이는 곳으로, 모든 메뉴를 홈메이드로 직접 만들 뿐 아니라 재료의 맛이 변질되지 않는 스타일링을 통해 최고의 맛을 선사하고 있다. 자연친화적 카페 ‘알로 페이퍼가든’도 인기장소 중 하나다. 내추럴함이 돋보이는 심플한 인테리어와 곳곳에 놓여진 꽃과 나무가 편안한 휴식을 자아내며, 파스타 중심의 식사메뉴와 크렘블레 등의 디저트가 일품. 치킨 요리를 좋아한다면 세로수길에 위치한 ‘오코코’를 선택해도 좋다. 이곳은 세계 각국의 닭요리가 한자리에 모인 레스토랑으로, 바를 겸하고 있다. 드넓은 테라스와 확 트인 내부 공간이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치킨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한남동 역시 트렌디한 디자이너샵, 음식점, 이국적인 건물 등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볍게 브런치를 즐긴 후 산책 삼아 주변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장소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를 표방하고 있는 ‘패션5 라뜰리에’가 있다. 이 곳은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바네사 비크로프트 등 세계 유명 예술가 콘셉트 가구들이 비치돼 있는 디저트 갤러리로, 예술작품과 함께 즐기는 브런치 메뉴가 일품이다. ‘더 믹스드 원’은 캘리포니아 멀티퀴진 컨셉의 고품격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드라마 ‘신들의 만찬’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특급 쉐프 ‘에드워드 권’이 해외 푸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새로운 스타일의 메뉴가 제공돼 미식의 쾌락을 느껴보고 싶다면 선택해 볼만한 곳이다.

강남권에서 약속을 잡아야 한다면, 청담동과 압구정에 있는 감각적인 공간들을 체크해보자. 청담동에서는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핸드메이드와 오가닉을 지향하는 갤러리카페 ‘더페이지’와 엔틱 가구와 모던함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그리고 홈메이드 요리와 맛있는 커피로 유명한 ‘오늘’을 추천한다. 압구정에는 특1급 호텔의 럭셔리 카페를 유럽식으로 재현한 ‘슬로우코치 앤 트리’와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세련된 레스토랑 겸 카페 ‘H450’이 분위기와 맛 모두 훌륭한 편이다.

보다 특별한 장소에서의 만남을 원한다면, 목동의 ‘아이모 데 나디아’를 고려해보자. 이 곳은 특색있는 브런치 메뉴와 코스요리가 인상 깊으며, 높은 천장과 공원의 돌담벽을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에 화사하게 펼쳐진 파라솔과 우거진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리 창 너머로 보이는 전경들을 감상하며 즐기는 식사는 두 사람을 더 가깝게 해주기 충분하다.


[소개팅 성공장소 Best 10]

■ 가로수길

- 더 플라잉 팬 화이트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40-22 / 브런치 1만5천~2만원

- 알로 페이퍼가든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20-9 / 브런치 1만2천~1만8천

- 오코코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36-3 / 브런치 1만2천~1만7천원

■ 한남동

- 패션5 라뜰리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29-74 / 브런치 1만5천~2만5천원

- 더 믹스드 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1-90 / 런치 2~3만원대

■ 청담동

- 더페이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5-25 휴먼스타빌 1층 / 브런치 1만1천~1만4천원

- 오늘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91-6 916빌딩 / 브런치 2만원

■ 압구정

- 슬로우코치 엔 트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56길 16 / 브런치 1만5천~2만원

- H450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450 / 브런치 1만7천~2만4천원

■ 목동

- 아이모 에 나디아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1동 406-291 / 브런치 2만~3만5천원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