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주들이 가격 매력 부각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50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450원(2.76%) 오른 1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성광벤드(1.39%), 태광(2.33%), 비에이치아이(1.20%) 등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기계업종에 대해 현재는 중장기 관점에서 저가 매수 시점이고, 미국 재정절벽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이 국내 기계산업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지속과 미국 재정절벽 불확실성 증대, 중국의 본격적인 경기부양책 지연 여파 한국의 기계수출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0%이상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세계 경기 불확실성으로 수출 감소와 함께 기계업체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향후 6개월~1년 전망을 고려하면 현재는 저가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 재정절벽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미 재정절벽 해결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근 기계 수요 증가세가 둔화, 지난 10월 미국향 기계 수출 증가율이 1.5%(전년 동월 대비)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