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남키프로스 해상광구에서 천연가스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1400원(1.72%) 오른 8만27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남키프로스 해상광구에서 천연가스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일 남키프로스 정부가 입찰에 부친 레반틴 해양분지의 2, 3 광구 탐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며 "아직 탐사가 시작되지 않은 광구인 만큼 가치를 측정하기에는 시기 상조지만, 이번 뉴스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레반틴 해양분지의 2, 3 광구 탐사자원량은 총 3억t으로 추정되며, 한국가스공사는 컨소시엄 지분의 20%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지분율을 적용하면 약 6000만t의 천연가스를 확보하게 되고, 가치는 3조~11조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