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좋은 스윙’을 꼽았다.

“좋은 스윙이 바탕이 돼야 이후에 여러 가지 것을 추가해 이룰 수 있어요. 아마추어들도 마찬가지죠. 좋은 스윙을 하지 못하면 만족할 만한 것들을 해낼 수 없어요.”

아마추어 골퍼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거리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드라이버는 멀리 치는 게 중요하지만 아이언은 거리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아마추어들은 열 번 친 것 중 한 번 잘친 것을 자신의 거리로 생각해요. 열 번을 쳤을 때 평균적으로 나간 거리를 생각하고 쳐야 합니다. 자기 거리를 알고 거기에 맞춰 치면 스코어를 낮출 수 있을 거예요.”

일본 골프에 대해서는 “자기 믿음이 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 선두들은 그래도 좋은 스윙을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일본 선수들은 자기 감각에 많이 의존해요.”

얼핏 보기에는 변칙스러워 보이지만 자신에게 좋으면 남을 의식하지 않고 그 스윙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