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우려에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2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8포인트(0.57%) 떨어진 1914.32를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결정과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유층 증세에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관이 21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은 251억원 매도우위로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4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반대 모습을 보이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차익거래가 10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82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2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중인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철강금속(-1.22%), 전기전자(-1.00%), 전기가스업(-0.99%) 업종은 낙폭이 크다. 비금속광물(0.64%), 음식료업(0.30%) 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삼성전자가 1.06% 하락중이며,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아차삼성생명은 오름세다.

코스피시장에서 2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7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3900만주, 거래대금은 32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2%) 오른 1085.4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