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신규점 출점은 이미 둔화 추세로, 성장 동력은 편의점에서 드럭스토어로 이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4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주가가 지난 27일 신규 편의점 거리 제한 보도로 조정을 보였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 기준 안이 나올 수 있는 시기였고 리스크 축소차원에서 일부 매도 물량이 있었던 것 같지만 GS리테일의 이익 모멘텀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익 모델상 신규 점포 감소는 지원금 부담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2013년 영업이익 증가율(26%)이 대형소매업체(평균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높은 주식가치(2013년 예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배)도 정당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관전 포인트는 4분기 실적과 자회사 GS Watsons(비상장)를 통한 드럭스토어 확장 속도"라며 "4분기 실적 발표 시점이 단기 터닝포인트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