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강타…뉴욕原電 일부 스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전·침수…재난지역 선포
美증시 124년만에 이틀 휴장
美증시 124년만에 이틀 휴장
‘슈퍼 스톰’ 샌디가 29일(현지시간) 밤 미국 경제의 심장부인 뉴욕과 동부 지역을 강타했다. 뉴저지와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등에 침수와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AP통신은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과 롱아일랜드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1급 허리케인 샌디는 최대 풍속 시속 130㎞로 약해져 열대성 태풍으로 등급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최고 4m의 파도를 동반했다. 뉴욕시 북쪽 72㎞ 지점에 있는 인디언포인트 원자력발전소가 전력계통 이상으로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동부 해변 애틀랜틱시티 인근에 있는 오이스터크리크 원자력발전소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뉴욕 전기공급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에디슨(CE)은 샌디가 뉴저지에 상륙하자마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력 공급을 끊어 도시는 암흑에 휩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등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휴장했다. 뉴욕 증시가 날씨 때문에 이틀 연속 휴장한 것은 1888년 이후 124년 만에 처음이다.
애틀랜틱시티는 도심의 70~80%가 물에 잠겼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델라웨어,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지의 공립학교에는 이틀째 휴교령이 내려졌다. 워싱턴DC의 연방정부는 문을 닫고 업무를 중단했다.
미국 대형 재난정보 분석업체 에크캣은 샌디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최대 200억달러(약 21조8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샌디가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1~0.2%포인트가량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1급 허리케인 샌디는 최대 풍속 시속 130㎞로 약해져 열대성 태풍으로 등급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최고 4m의 파도를 동반했다. 뉴욕시 북쪽 72㎞ 지점에 있는 인디언포인트 원자력발전소가 전력계통 이상으로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동부 해변 애틀랜틱시티 인근에 있는 오이스터크리크 원자력발전소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뉴욕 전기공급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에디슨(CE)은 샌디가 뉴저지에 상륙하자마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력 공급을 끊어 도시는 암흑에 휩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등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휴장했다. 뉴욕 증시가 날씨 때문에 이틀 연속 휴장한 것은 1888년 이후 124년 만에 처음이다.
애틀랜틱시티는 도심의 70~80%가 물에 잠겼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델라웨어,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지의 공립학교에는 이틀째 휴교령이 내려졌다. 워싱턴DC의 연방정부는 문을 닫고 업무를 중단했다.
미국 대형 재난정보 분석업체 에크캣은 샌디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최대 200억달러(약 21조8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샌디가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1~0.2%포인트가량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