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KMAC 주목받는 신상품, 소비자 인사이트

기아차 K3, 운전석 메모리시트 눈길
웅진코웨이 다빈치, 에너지 사용 85% 절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갤럭시 노트2(삼성전자)와 옵티머스 G(LG전자), 명품철정 클래식(쿠첸), 다빈치(웅진코웨이), 한경희 유리 무선 주전자(한경희생활과학), K3(기아자동차) 등이 소비자가 선정한 10월의 가장 주목받는 신상품에 뽑혔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KMAC는 9월과 10월에 걸쳐 출시된 6개 부문 212개의 신상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전문가와 소비자 평가를 반영해 상위 10개 상품을 선정했다.

10월의 주목받는 신상품은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상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생활가전·정보통신 부문에서 선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는 16 대 9의 비율로 더 넓어진 화면에 빨라진 부팅속도, 웹브라우징과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로 매끄러운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의 옵티머스 G는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춰 생활의 질을 높인 제품으로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쿠첸의 명품철정 클래식은 스마트 다이얼 시스템으로 취사메뉴와 자동세척, 절약보온, 절전 등 주요 부가기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향상시켰다. 웅진코웨이의 다빈치는 기존 냉온정수기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8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절약형 제품이라고 KMAC는 설명했다.

패션·뷰티·생활부문의 유니클로 울트라 스트레치 진은 신장률 40%, 회복률 90%에 이르는 신축성을 지닌 기능성 상품이다. 한경희 생활과학의 유리 무선 주전자는 기존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무선주전자와 달리 외관 전체를 내열유리 소재로 구성해 환경호르몬의 검출을 막은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발상의 전환으로 혁신성을 보여준 상품들이 건강·웰빙 부문에서도 주목받았다. 서울우유의 아침에주스 듀엣은 세계 최초 냉장 듀얼병 타입 주스로, 오렌지맛과 포도맛을 하나의 용기에 담아 차별화했다. 기아자동차의 K3는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과 같이 동급 최초로 적용된 편의사양으로 준중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금융 부문에서는 특정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실속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경북지방우정청의 우리 Young利한 통장·체크카드는 대학생을 위한 상품이다.

김명현 KMAC 마케팅본부장은 “고객이 주목하는 신상품은 차별적이고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기존 상품에 대한 지속적 관찰을 통해 고객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명확한 다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