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한국경제 앱 개편 EVENT

다시 뛰는 음식료株…"아직도 배고프다"

빙그레 올들어 76% 상승
곡물가 하락 등 호재 많아
음식료업종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경기민감주보다는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로 기울면서다.

잠시 주춤했던 음식료주들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빙그레는 연초 이후 76.2%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22.7% 상승했다. 국순당(28.7%) 대상(27.3%) 오뚜기(20.5%) 크라운제과(18.3%) 등도 이달 들어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당분간 음식료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곡물가 하락, 환율 하락(원화 강세), 제품가격 인상 등 3가지 호재가 겹친 까닭이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내리면 원재료 수입비중이 큰 CJ제일제당과 대상에 긍정적”이며 “7~8월에 있었던 가공식품 가격 인상 효과는 4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급등에 따라 일부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업종 평균인 14.5배를 넘었지만 아직 음식료업종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한 편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상은 연초 이후 주가가 40.4% 상승했지만 올해 예상실적으로 계산한 PER은 10.2배에 머물고 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의 실적호조와 곡물가 하락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할 전망”이라며 “빠른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롯데삼강(11.2배) 크라운제과(12.9배) 무학(9.7배) 등도 아직 PER이 낮은 상태다.

오리온은 PER이 28.8배지만 해외에서의 고성장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지기창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 4분기 이익성장 둔화 우려에 주가가 주춤한 상태지만 고성장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며 “조정 시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1. 1
  2. 2
  3. 3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1. 1
  2. 2
  3. 3
  4. 4
  5. 5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