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이노베이터’ 2기 모집

현대자동차는 학교, 전공, 학점, 영어점수 등 ‘스펙’을 배제하고 인턴사원 ‘H 이노베이터’ 2기를 뽑는다고 25일 밝혔다. 인턴사원은 내년 1~2월 중 5주간 인턴 직무를 수행하고 그 가운데 실습 활동 우수자가 내년 7월께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다.

현대차는 현재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내년 8월 졸업 예정자만 지원을 받기로 했다. 회사측은 스펙을 배제한 열린 채용을 통해 지원자의 열정과 실력을 집중 평가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채용 부문은 △영업·마케팅(국내영업지원·마케팅) △자동차광(R&D·상품기획) △글로벌 커뮤니케이터(스페인어·중국어·포르투갈어·프랑스어) △개발·플랜트(R&D·파이롯트·구매·플랜트 운영·플랜트 기술) 등 4개 부문이다.

영업·마케팅 부문과 자동차광 상품기획 분야 지원자는 해당하는 입사 지원 과제에 대한 답변을 200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자동차광 R&D 분야는 각 대학교에서 ‘자작차’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각 동아리와 학교 취업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학교당 최대 3명까지 접수 가능하다.

글로벌 커뮤니케이터 부문은 지원 언어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며 개발·플랜트 부문은 실제 인턴 기간에 수행할 프로젝트를 제출해야 한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지원서에 스펙 기재란을 없애고 지원분야별 과제에 대한 지원자들의 답변만을 바탕으로 인턴사원 1기를 선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1기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2기 채용에서는 모집 부문을 전 분야로 확대하고 인재 발굴 프로세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달 4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자기소개서와 과제 평가로 1차 합격자를 선정한다. 부문별 사전 인터뷰와 HKAT(인적성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