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회장 김완태)는 지난 7월 친환경 불연 내장 마감재인 황토보드를 적용해 3년여 동안 개발한 ‘황토마루’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황토마루는 접착제, 방부제, 화학성분 등의 유해성분이 함유된 기존의 합판 바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한국형 온돌의 구들장 원리를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바닥재 밑판에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한 황토보드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또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과 탈취 기능, 공기정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출, 항균, 불연, 통풍성을 갖추고 있다. 실내 공기 오염을 최소화하고 시멘트 독성을 중화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있는 각종 유해 화학성분과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기능도 있다.
난연 1등급으로 화재 예방 효과가 있어 친환경 불연성 건축 마감재로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된 황토보드의 이 같은 기능은 불에 굽지 않고 자연건조방식으로 제작해 황토 고유의 장점을 살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토보드는 건자재시험연구원 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됐으며 ISO인증,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기술 인증, 중소기업 제품성능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등을 취득했다.
또 에너지 소모량을 최대 23.4%까지 줄여 대한건축학회로부터 에너지 절감제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