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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통일교 총재 별세] 194개국 신도 300만명 거느린 '평화 전도사'

문선명은 누구인가
3일 별세한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는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인물이다. 통일교 내부에서는 고인을 재림한 메시아로 추앙하지만 개신교계는 대표적인 이단자로 공격해왔다. 고인은 또한 국내에서는 신흥종교의 교주 정도로만 대접받았지만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1920년 1월 평북 정주에서 태어났다. 열 살 무렵 집안이 모두 기독교에 입교했고 만 16세이던 1935년 부활절 새벽 밤샘 기도 중에 예수를 만나 “죄악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인류와 그로 인한 하나님의 슬픔을 해원(解寃)시켜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한다. 이를 근거로 통일교 측은 “예수님의 사명을 문 총재가 대신 이어받았다”고 주장한다. 문 총재가 예수를 대신한 메시아라는 것이다.

고인이 종교가로서 본격 행보에 나선 건 해방 후였다. 피란지 부산에서 토담집을 짓고 선교했던 고인은 1954년 서울 북학동에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통일교)를 창설했다. 1957년 통일교 교리인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본격적인 전도에 나선 지 3년 만에 교회가 1000여개로 늘어났다.

1958년 일본 선교사 파견을 필두로 시작한 해외선교는 1960~1970년대 미국에서 특히 교세가 커지면서 주목받았다.

고인은 또 “종교부흥운동이나 정치·경제의 개혁운동만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건설할 수 없다”며 세계평화, 기업, 언론, 문화예술, 교육, 스포츠, 여성,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1990년 4월에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수교와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고, 이듬해 12월에는 김일성 북한 주석과 만나 대북 교류의 물꼬를 텄다.

현재 통일교의 국내 신도는 20만명가량. 전 세계에는 194개국 300만명의 신도가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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