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7일만에 하락반전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3%) 내린 497.21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면서 관련 부품주가 상승하는 등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반전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매도폭을 늘려나가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 개인은 111억원, 외국인은 108억원 어치를 팔았다. 반면 기관은 267억원 매수우위로 14일째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락문화(1.79%), 섬유의류(1.19%), 금융(1.14%), 컴퓨터서비스(1.07%)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비금속(-1.49%), 음식료담배(-1.08%), 방송서비스(-1.07%)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였다. 다음에스엠은 상승했지만,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안랩, CJ E&M, 포스코 ICT, 에스에프에이는 하락했다.

에스엠은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소속 가수들의 일본 활동 본격화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에 6.02% 급등했다.

메디톡스가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4.17% 상승했다.

이날 상장된 신규상장주인 피엔티는 공모가 1만7000원 대비 31.1% 오른 2만2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13.00% 급락했다. 종가는 1만9400원으로 공모가는 웃돌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402개 종목이 올랐고, 531개 종목은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