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2010년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CNN머니는 5일 아일랜드 정부가 3개월 만기 단기국채 5억 유로어치를 입찰을 통해 발행했다고 전했다. 금리는 연 1.80%다.

2010년 11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가 국제 자금시장에서 국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아일랜드 국채관리기구(NTMA)의 존 코리건 대표는 “수요가 몰려 경쟁력 있는 금리에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며 “자본시장에 완전하게 다시 진입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향한 첫 번째 발걸음에 불과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페인도 이날 30억 유로의 국채를 발행했다. 10년물 국채는 연 6.43%의 금리로 낙찰됐다. 지난달 7일 낙찰금리인 연 6.04% 보다 높은 수준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