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756억원에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12.8% 늘어난 반면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수치로 1분기에 반영된 배당금수익을 제외할 경우 전분기 대비 50% 이상 개선될 실적이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원형, 각형, 폴리머전지 모두 물량이 증가하면서 2차전지 전체 물량이 20% 가까이 증가하고 2차전지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평판 디스플레이(PDP) 모듈의 감가상각이 끝나 전사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2차전지 사업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기회 요인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향후 고객사에서 출시되는 신제품으로 인해 삼성SDI의 모바일용 2차전지는 기회요인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 스마트폰 배터리 스펙이 전류량보다는 전압(Voltage)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기술적인 난도가 있기 때문에 중국 후발 업체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비브릿지 CPU와 윈도8 기반의 울트라북 출시가 하반기에 확대돼 리튬폴리머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권 연구원은 "중형 전지 부문에서는 조만간 자회사인 SBL의 지분정리가 마무리되면서 자동차배터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기대된다"며 "대형 전지에서는 ESS사업이 니치콘사로부터 수주 받은 게 매출로 연결돼 하반기에 분기당 100억원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