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휴대폰 발열 잡는 특수소재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C는 휴대폰, LCD(액정표시장치) TV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해주는 고효율 방열시트 (사진)개발에 성공, 생산에 들어간다고 26일 발표했다.
SKC가 개발한 방열시트는 고농축 탄소나노튜브(CNT) 제품이다. CNT는 육각형 모양으로 연결된 탄소들이 긴 대롱 모양을 이루는 지름 1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분자다. 일반적으로 CNT는 응집력이 강해 고르게 배열하는 게 어려운데 SKC는 기존 제품보다 단위면적당 2배가 많은 CNT를 넣는 데 성공했다. 수평 방향으로만 방열이 가능한 기존 제품과 달리 수평과 수직 방향으로 열 방출이 가능해 방열효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대폰의 경우 방열시트가 배터리와 닿는 부분인 배터리 덮개에 장착돼 배터리 열을 흡수, 밖으로 내보낸다.
박장석 SKC 사장은 “앞으로 무기소재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2015년까지 방열시트로 매출 1000억원, 세계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열시트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4000억원, 2015년에는 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SKC가 개발한 방열시트는 고농축 탄소나노튜브(CNT) 제품이다. CNT는 육각형 모양으로 연결된 탄소들이 긴 대롱 모양을 이루는 지름 1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분자다. 일반적으로 CNT는 응집력이 강해 고르게 배열하는 게 어려운데 SKC는 기존 제품보다 단위면적당 2배가 많은 CNT를 넣는 데 성공했다. 수평 방향으로만 방열이 가능한 기존 제품과 달리 수평과 수직 방향으로 열 방출이 가능해 방열효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대폰의 경우 방열시트가 배터리와 닿는 부분인 배터리 덮개에 장착돼 배터리 열을 흡수, 밖으로 내보낸다.
박장석 SKC 사장은 “앞으로 무기소재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2015년까지 방열시트로 매출 1000억원, 세계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열시트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4000억원, 2015년에는 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