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기아차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의 초기품질이 2년 연속 산업평균 개선율을 웃도는 등 펀더멘털(내재가치) 호조를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만 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2 IQS(초기결함지수·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기아차가 전년 대비 5.3% 증가해 산업평균 개선율 4.7%를 상회했다"며 "더욱 강화되고 있는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IQS 결과에서 기아차가 지난해 개선율 10.3%를 기록해 산업평균 개선율(1.8%)을 큰 폭으로 웃돈데 이어 2년 연속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서 연구원은 전했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한 디자인에 이어 기아차의 초기품질이 미국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란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