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약세 출발해서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장 막판 들어 급반등 중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1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24%) 오른 7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8200원까지 회복하기도 했다.오후 2시30분 기준 투자주체별 수급(잠정)을 보면 기관은 삼성전자를 3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6206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국내 증권가에선 꾸준히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희망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중금리가 더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달러 강세가 더 진행된 것도 아닌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외국인 포지션도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극한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Field test) 결과 일부 결점이 발견됐을 수도 있지만 그런 문제조차 상호간 협의의 영역"이라며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HBM3E 가이던스 수치에 신뢰를 가질 필요가 있다. 주가가 내린다면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STX중공업은 중국 시아멘시앙유(Xiamen Xiangyu Logistics Group Corporation)와 215억원 규모의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계약기간은 2026년 8월 17일까지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번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3500억~4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더본코리아는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엔데믹으로 인한 외식 경기 회복와 브랜드 확장으로 매출 규모를 키우며 기업공개(IPO) 계획이 탄력을 받았다.더본코리아의 작년 매출은 410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45.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25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1% 증가한 20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2017년말에는 12개이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25개로 불어났다. 늘어난 13개 브랜드 중 8개가 2020년 이후 론칭됐다.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이외에도 호텔과 유통사업도 하고 있다. 2018년 상장 추진을 앞두고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발을 들였다. 호텔 부문의 작년 영업이익은 7억9000만원, 유통 부문은 6억원이다.앞서 백 대표는 2022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에 맞춰 상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1993년 식당을 창업한 백 대표는 이듬해인 1994년 더본코리아 법인을 설립했다. 그는 회사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이 76.69%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