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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연 "새누리당 더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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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총선 당선자 -- (22) 김세연 (새누리·부산 금정)
    부산 금정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사진)을 설명하는 수식어들은 서로 엇갈린다. ‘친박(친박근혜)계 새로운 핵심’이라는 해석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쇄신파’라는 표현이 동시에 나온다. 4·11 총선 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해 박 전 비대위원장을 도우면서도 강도 높은 당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여러 차례 냈기 때문이다.

    그는 27일 기자와 만나 ‘친박’ 부분보다 ‘쇄신’을 더 강조했다. 비대위의 당 쇄신 작업으로 인해 총선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음에도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변했지만 앞으로 더 많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선 “정당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며 “총선 후 당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이런 부분이 간과됐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표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오히려 ‘다양성의 결여’라는 해석이 나오게끔 지도부가 구성된 것은 아쉽다”고 했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친박 위주로 짜여진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친박 색채가 강해진 데 대해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상황일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한 소통 부재 등의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고 개선할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도자가 모든 사람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소통 채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런 채널들이 지도자의 뜻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투영시키면 문제가 발생하는데, (박 위원장의) 주변 분들은 이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비대위 활동에 대해서는 “5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쇄신 작업에 몰두했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비교적 잘 해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천권을 매개로 한 중앙당의 의원 줄세우기 등 정당 구조 쇄신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며 “19대 국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 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 4년 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쇄신의 목소리를 냈다”며 “19대에도 사안별로 쇄신과 개혁의 목소리를 낼 것이고, 이런 목소리들이 당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는 지역 감정으로 인한 사회 분열이 가장 심각했는데, 최근에는 경제양극화와 세대양극화, 수도권-비수도권의 양극화 등이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떠올랐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이현진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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