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50원대 완만한 상승세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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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탈퇴 가능성과 이에 따른 유로화 급락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4.9원 상승한 1154.1원에 장을 마쳤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9.5~116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3.55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계단식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외환 당국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1150원대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유로화는 그리스 연정 구성 실패로 주요 통화 대비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에 대해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며 1.273달러대로 떨어졌다.
변 연구원은 "그리스 대통령과 5대 정당 대표들이 전날 회동에서 연립정부 구성이 실패해 이후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졌다"며 "단기적으로 6월 재총선이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및 유로존 탈퇴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그리스의 디폴트와 탈퇴 가능성이 장기간 제기된 만큼 시장에서는 차분하게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가 유로·원의 숏크로스거래에 우호적인 점에서 환율 상승이 급격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 당국의 입장 역시 원·달러 환율의 완만한 계단식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52~1162원 △삼성선물 1153~116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탈퇴 가능성과 이에 따른 유로화 급락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4.9원 상승한 1154.1원에 장을 마쳤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9.5~116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3.55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계단식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외환 당국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1150원대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유로화는 그리스 연정 구성 실패로 주요 통화 대비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에 대해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며 1.273달러대로 떨어졌다.
변 연구원은 "그리스 대통령과 5대 정당 대표들이 전날 회동에서 연립정부 구성이 실패해 이후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졌다"며 "단기적으로 6월 재총선이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및 유로존 탈퇴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그리스의 디폴트와 탈퇴 가능성이 장기간 제기된 만큼 시장에서는 차분하게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가 유로·원의 숏크로스거래에 우호적인 점에서 환율 상승이 급격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 당국의 입장 역시 원·달러 환율의 완만한 계단식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52~1162원 △삼성선물 1153~116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