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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에게 이 말 했다간 평생 후회'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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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가 아내의 출산과정을 본 후 1년간 각방을 쓴 일화를 공개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성주는 "가족 참관 분만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감동적이고 애틋한 추억의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면서 "굳이 남편이 아내가 출산하는 그 순간을 낱낱이 지켜보는 것이 과연 모든 부부에게 득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고백했다. 이해는 되지만 아내 입장에서 본다면 서운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임신 중 남편에게 "멜론이 먹고싶다"고 했는데 남편이 그림을 보여주며 "먹었다고 생각하라"고 해 서운했던게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남편한테 멜론을 한쪽도 안준다. 평생 내가 주는 멜론은 먹지 못할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육체적·심리적으로 예민한 시기인 임신기와 출산당시에 남편이 아내에게 내뱉은 말이나 행동은 평생을 두고 잊혀지지 않는다.

출산을 경험한 30대 주부 90명에게 출산방법과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을 설문조사해봤다.

이들중 약 60%는 자연분만으로 출산했으며 제왕절개로 분만한 이들은 40%였다.

특이할만한 점은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응답자는 '다시 출산의 시기로 돌아간다면 어떤 출산방법을 선호하느냐'는 점에 모두 '자연분만을 하겠다'고 답하고 제왕절개로 출산한 응답자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 출산을 한다해도 '제왕절개를 하겠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제왕절개에 비해 자연분만이 산모와 태아에게 이롭고 회복속도도 빠르다고 알려진 것과는 상이한 결과였다. 달리보면 제왕절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시 낳아도 제왕절개를 하겠다고 답한 이들의 선택이유는 '출산시 진통을 겪고싶지 않다' '고생하고 싶지 않다' '자연분만에 비해 간편한 느낌이다' '자연분만과 수술을 둘다 경험한 주위 지인이 수술이 덜 아프다고 했다' '자연분만은 무섭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제왕절개 출산한 이들중 3%의 응답자만이 '다시 낳는다면 자연분만할 것이다. 아이낳는 고통을 느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임신 또는 출산할때 남편의 언행중 가장 서운하게 느꼈던 것은 어떤 점일까.

대다수 응답자는 "진통으로 힘겨워 하는 내 옆에서 잠을 잔 점"이라고 답했다.

초산의 경우에는 산통을 짧게는 8시간에서 길게는 수십시간 겪기도 하는데 이때 남편은 피로감을 못이기고 꾸벅꾸벅 졸기 쉽다. 그러나 평생 아내의 구박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때 절대 잠을 자서는 안된다.

40주 동안 태아를 배에 품고 고생하다 힘겨운 고통속에 출산하는 아내를 위해 이때만큼은 허벅지를 꼬집어서라도 졸음을 참고 아내의 손을 잡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응답자중에는 "나는 밤새 진통하는데 남편이 피곤하다고 병실에 홀로 올라가 자다가 아침에 의사가 깨워서야 내려왔는데 평생 잊을수 없을것이다"고 답한 이도 있었다.

서운함 유발 행동 2위는 "먹고싶은 음식이 있었는데 안사준 것"이었다.

임신중 느닷없이 계절에 맞지않는 과일을 먹고싶어 한다거나 밤에 사올 수 없는 음식을 사다달라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구할 수 없다는 확신이 들더라도 일단 밖으로 나간뒤 찾아다니든 아니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현명하다.

대다수 응답자는 '임신중 먹고싶은걸 못 먹은 것'보다는 '남편이 사다주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았던 점'을 서운하게 생각했다.

3위는 "집안일 하는데 도와주지 않았던 것"을 꼽았다. 주수가 더해갈수록 임산부는 거동이 불편하고 골반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임신중인 아내가 집안일을 한다면 옆에서 말리는 척이라도 하며 적극적으로 도와줘라.

기타 의견으로는 "임신사실을 알고 예약해둔 해외여행을 취소하면서 투덜거렸다" "힘들다고 하지 않았더니 임신과 출산을 쉽게 생각한다" "힘들다고 했더니 남들은 임신해서 돈도 벌어오는데 집에 있으면서 뭐가 힘드냐고 했다" "출산하면 명품가방을 사준다고 약속하고는 사주지 않았다" "임신이 너무 쉽게돼서 축하를 못받은 게 서운했다" "남편보다 시어머니가 서운하다. 딸이라고 했더니 둘째는 무조건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해서 눈물이 났다" "아이를 낳자마자 나보다 아이를 예뻐하는게 서운했다" "사진찍기 싫어해서 만삭사진 찍고 싶었는데 못찍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날 서운하게 한 점이 하나도 없었다"는 '만점 남편'도 2명 있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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