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보험이 제공되는 ‘노인 인턴’ 일자리가 올해 3500여개 생긴다.보건복지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하나인 ‘시니어 인턴십’ 일자리를 올해 3550개 만들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시니어 인턴십은 만 60세 이상 노인들이 기업에서 인턴이나 연수 경험을 쌓은 뒤 정식 취업할 수 있는 제도다.

현대오일뱅크(모집인원 369명), 맥도날드(100명), 토요코인호텔(70명), 피자헛(50명) 등이 이 사업에 참여해 주유 매장관리 주차 통역 업무 등을 담당할 노인 인턴을 뽑는다. 참가자격은 60세 이상 무직자이며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노인은 제외된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보험이 모두 제공되며 급여는 기업에서 지급하는 임금 외에 일정 기간 정부 보조금이 제공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시니어 인턴십에 참여자들이 받은 급여는 임금과 정부 보조금을 합쳐 월평균 64만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노인과 기업은 콜센터(1577-1923)나 ‘100세 누리 포털(www.100senuri.go.kr)’에 등록하면 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