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25%) 오른 486.00을 기록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의 호실적에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알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순이익이 9400만달러(주당순이익 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국제 증시를 흔들었던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상승세도 어느 정도 진정돼 유럽 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적극적인 매수주체가 없어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은 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특별한 매매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소프트웨어, 화학, 유통,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제약, 의료·정밀 기기, 기타서비스 등이 강세를 타고 있다. 종이·목재, 운송, 기타제조, 금속, 비금속, 건설, 오락문화 등은 뒤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CH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안철수연구소가 뛰고 있다.

전날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정치테마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바른손, 유성티엔에스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안철수연구소, 솔고바이오, 아가방컴퍼니, 서한은 12% 이상 급등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우리들생명과학, 에이엔피는 13~14%대 떨어지고 있고 대유신소재는 상한제한폭까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8개를 비롯 43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5개 등 401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20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