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여 반등을 타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30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0.01%) 오른 2014.59를 기록 중이다.

29일(현지시간) 그리스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물이 가중되면서 지수는 한때 2002.61까지 떨어져 2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6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7억원, 15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점증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198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7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47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전기가스, 건설, 화학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음식료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포스코, LG화학, 삼성생명을 뺀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