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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혼자있을때 가장 편한 진짜 이유

이혼은 매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이혼률은 OECD(경제개발국가)중에서도 매번 3위안에 들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세대별 이혼률을 살펴보면 30대(49%), 40대(21%)가 다른 세대보다 이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혼전문법률사무소 통계)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3040부부관계에 갈등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한경BP가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출간에 맞춰 공동으로 3040 남성 직장인 247명에게 조사한 결과 가족과 함께하기 보다는 ‘혼자 있고 싶다’는 남성이 41.3%로 가장 많았다. 회사에서 치이고 가정에서 치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대한민국 3040 남성들이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아내와 함께 있고 싶다고 답한 남성(18.6%)은 친구와 함께 있고 싶다고 답한(22.7%) 남성보다 그 수가 적었다.

남성들이 아내와 함께 있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내에게 가지는 가장 큰 불만사항에 대해서는 ‘아내의 바가지(돈 이야기)가 불만이라고 답한 남성이 29.9%로 가장 많았다. 3040남성들은 돈 문제로 잔소리하는 아내에 대한 불만이 매우 컸다.

그렇다면 과연 아내들의 입장은 어떨까? 최근 여성 커뮤니티 마이클럽과 한경BP가 여성 2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내들은 평소 직장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남편에 대한 걱정(32%)을 하고 있었으며, 혼자 있는 남편의 모습에서 안쓰러움을 느낀다는 대답 또한 많았다. 남편이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통계에 반하는 결과다.

정리해보면, 3040남성들은 혼자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가정에서의 아내의 바가지(돈 이야기)를 가장 견디기 힘들어 하는데 반해, 아내들은 남편이 혼자 있는 것을 불쌍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있고 싶은 남편과, 함께하고 싶은 아내.’ 좁혀질 수 없는 평행선처럼 갈등을 반복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남성사회문화연구소 이의수 소장은 최근 출간되어 베스트셀러로 주목받고 있는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를 통해, “직장생활보다 어려운 것이 가정생활이다. 남편들은 아내에게 이제까지는 ‘내가 알아서 하면 된다’고 말해왔다면 이제부터는 ‘당신과 함께 해야 한다’고 얘기해야만 한다.”면서 “부부가 서로를 사랑스럽게 대하며 친절한 배려로 다가가고 사랑의 표현을 자주 나누고 배우자를 소중히 여김으로써 신혼의 즐거움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남자 금성여자‘라는 말이 있다. 남자와 여자는 원래 다르다. 혼자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남편, 함께 이야기 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아내. 남편과 아내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할 때, 행복한 부부. 더불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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