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애플 배당 효과에 '상승'…다우 6.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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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애플 배당 효과와 주택 지표 안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1포인트(0.05%) 오른 1만3239.1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8포인트(0.40%) 상승한 1409.7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3.06포인트(0.75%) 뛴 3078.32를 나타냈다.
증시 상승을 견인한 건 애플이었다.
애플은 앞으로 3년 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450억달러(약 50조원)을 사용키로 했다. 애플이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것은 1995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애플은 주당 2.65달러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오는 9월 30일부터 시작되는 2013회계연도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애플은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배당보다는 회사의 현금 보유을 강조하면서 1995년 이후 한번도 배당을 한적이 없다. 하지만 애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연기금 등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배당을 요구해왔다.
이날 애플 주가는 배당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65% 오른 601.10달러을 기록했다. 애플 주가가 600달러를 넘긴 것도 처음이다.
ING인베스트먼트 메니지먼트의 폴 젬스키는 "애플의 배당 결정은 자신감의 표현이었고,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 효과를 불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미국의 UPS가 유럽 1위 업체인 네덜란드의 TNT특송을 51억6000만 유로에 인수키로 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UPS는 3.4% 올라 2006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 안정세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3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같은 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측치인 30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07년 6월 이래 최고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3달러(1.0%) 오른 배럴당 108.0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1포인트(0.05%) 오른 1만3239.1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8포인트(0.40%) 상승한 1409.7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3.06포인트(0.75%) 뛴 3078.32를 나타냈다.
증시 상승을 견인한 건 애플이었다.
애플은 앞으로 3년 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450억달러(약 50조원)을 사용키로 했다. 애플이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것은 1995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애플은 주당 2.65달러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오는 9월 30일부터 시작되는 2013회계연도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애플은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배당보다는 회사의 현금 보유을 강조하면서 1995년 이후 한번도 배당을 한적이 없다. 하지만 애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연기금 등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배당을 요구해왔다.
이날 애플 주가는 배당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65% 오른 601.10달러을 기록했다. 애플 주가가 600달러를 넘긴 것도 처음이다.
ING인베스트먼트 메니지먼트의 폴 젬스키는 "애플의 배당 결정은 자신감의 표현이었고,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 효과를 불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미국의 UPS가 유럽 1위 업체인 네덜란드의 TNT특송을 51억6000만 유로에 인수키로 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UPS는 3.4% 올라 2006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 안정세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3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같은 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측치인 30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07년 6월 이래 최고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3달러(1.0%) 오른 배럴당 108.0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