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15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19%) 오른 2048.88을 기록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 역시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고,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한때 20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 1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34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49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장 초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44억원, 비차익거래는 16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이 1% 가까이 오르면서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운수창고, 은행, 기계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전기가스, 의약품, 화학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최고가를 경신한 여파로 사흘 만에 하락 전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개 등 319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81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2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