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포드 몰트 롭스 앤드 그레이 회장(사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롭스 앤드 그레이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사무소는 롭스 앤드 그레이의 한국 부문 대표인 김용균 파트너 변호사(55)와 천상락 파트너 변호사(39)가 맡게 된다. 김 변호사는 “롭스 앤드 그레이는 지식재산 소송 및 기업 거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30명이 넘는 변호인단으로 구성된 한국 전담팀이 있다”며 “서울 사무소에서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롭스 앤드 그레이는 서울 사무소가 미국 현지 법정에서 진행되는 지식재산권 사건 등에서 한국 기업들을 대표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재산권 외에도 기업 거래 및 국정조사, 독점금지, 미국법을 적용받는 생명과학 관련 문제 전반에 대해 한국 기업을 대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롭스 앤드 그레이는 1865년에 설립됐으며 미국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로펌 가운데 하나다. 토머스 에디슨,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라이트 형제, 헨리 포드의 지식재산권 관련 법률 문제를 맡았다. 미국 뉴욕 워싱턴,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홍콩, 일본 도쿄 등 세계 10개 사무소에서 1100명 이상의 변호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미국 모토로라 구글과 한국의 LG 현대 엔씨소프트 한진 등의 특허 송무와 자문을 맡고 있다.
앞서 영국 로펌인 클리포드 챈스는 지난해 12월 한국 사무소 개설을 위해 법무부에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법무부는 6일부터 추가로 국내에 진출하려는 외국 로펌에 대해 예비심사 신청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 로펌인 셰퍼드 멀린도 6일 롭스 앤드 그레이와 함께 예비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영국 앨런 앤드 오버리, DLA 파이퍼, 링클레이터스와 미국 클리어리 고틀립, 심슨대처 앤드 버틀릿, 베이커 앤드 매켄지, 맥더못 윌 앤드 에머리 등도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