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계약 해지를 지연공시한 한진피앤씨의 주가가 내림세다.

5일 오전 9시 17분 현재 한진피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3.26%) 떨어진 8900원에 거래되고있다.

한진피앤씨는 지난 2일 장 마감 후, 2922억6200만원 규모의 러시아 Fuel Oil Mazut M-100의 중국 판매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0년 매출의 325.7%다.

한진피앤씨 측은 "바이어와 셀러의 매매에 상응하는 조건을 충족시켰음에도 바이어인 오일케미컬에서 자금을 집행하는 절차에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해 계약를 해지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한진피앤씨에 대해 공급계약 해지 지연공시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