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명 가슴 뜨겁게 할 '3월의 광란'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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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농구 NCAA…4월3일 우승 가려
미국 전역이 ‘3월의 광란(March Madness)’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의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농구 챔피언십이 오는 14일(한국시간) 시작돼 다음달 3일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3월의 광란’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토너먼트 개막은 1주일 이상 남았지만 각 팀은 ‘3월의 광란’에 참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미 시작했다. 31개 콘퍼런스(지구)는 4일부터 11일까지 68강에 직행할 콘퍼런스 우승팀을 가린다.
첫 콘퍼런스 우승팀이 4일 나왔다. 오하이오밸리 콘퍼런스의 머레이주립대, 빅사우스 콘퍼런스의 노스캐롤라이나대 애시빌, 애틀랜틱 선 콘퍼런스에선 벨몬트대가 4일 우승을 차지하며 68강행 첫차를 탔다.
NCAA 농구 챔피언십은 대학의 동문들과 지역 주민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야구 메이저리그(MLB)나 미국프로농구(NBA) 등에 버금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팬이 1억명을 헤아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토너먼트는 시작부터 격렬하다. 각 콘퍼런스에서 우승한 31개 팀과 전국 랭킹 상위권 팀을 중심으로 37개 팀을 뽑아 총 68개팀을 구성한다. 4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당 16개팀이 경쟁하는 토너먼트는 64개팀이 진출하므로 하위 4개팀을 떨어뜨려야 하는 잔인한 과정이 토너먼트의 출발이다. 하위 8개팀이 64강전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퍼스트 포(First Four)’가 13~14일 열려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16강이 확정되면 이를 ‘스위트 식스틴(Sweet Sixteen)’이라고 부르며 8강은 ‘엘리트 에잇(Elite Eight)’, 4강은 ‘파이널 포(Final Four)’가 된다. 파이널 포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뉴올리언스에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격돌한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드라마는 TV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NCAA는 2010년 CBS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터너스포츠와 TV중계권 계약을 새로 맺었다. 2024년까지 매년 CBS와 TBS, TNT, truTV를 통해 전 경기를 중계하는데 108억달러를 내기로 했다. 중계권료 등의 수입은 각 대학들과 콘퍼런스에 배분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대학생들의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농구 챔피언십이 오는 14일(한국시간) 시작돼 다음달 3일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3월의 광란’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토너먼트 개막은 1주일 이상 남았지만 각 팀은 ‘3월의 광란’에 참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미 시작했다. 31개 콘퍼런스(지구)는 4일부터 11일까지 68강에 직행할 콘퍼런스 우승팀을 가린다.
첫 콘퍼런스 우승팀이 4일 나왔다. 오하이오밸리 콘퍼런스의 머레이주립대, 빅사우스 콘퍼런스의 노스캐롤라이나대 애시빌, 애틀랜틱 선 콘퍼런스에선 벨몬트대가 4일 우승을 차지하며 68강행 첫차를 탔다.
NCAA 농구 챔피언십은 대학의 동문들과 지역 주민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야구 메이저리그(MLB)나 미국프로농구(NBA) 등에 버금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팬이 1억명을 헤아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토너먼트는 시작부터 격렬하다. 각 콘퍼런스에서 우승한 31개 팀과 전국 랭킹 상위권 팀을 중심으로 37개 팀을 뽑아 총 68개팀을 구성한다. 4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당 16개팀이 경쟁하는 토너먼트는 64개팀이 진출하므로 하위 4개팀을 떨어뜨려야 하는 잔인한 과정이 토너먼트의 출발이다. 하위 8개팀이 64강전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퍼스트 포(First Four)’가 13~14일 열려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16강이 확정되면 이를 ‘스위트 식스틴(Sweet Sixteen)’이라고 부르며 8강은 ‘엘리트 에잇(Elite Eight)’, 4강은 ‘파이널 포(Final Four)’가 된다. 파이널 포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뉴올리언스에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격돌한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드라마는 TV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NCAA는 2010년 CBS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터너스포츠와 TV중계권 계약을 새로 맺었다. 2024년까지 매년 CBS와 TBS, TNT, truTV를 통해 전 경기를 중계하는데 108억달러를 내기로 했다. 중계권료 등의 수입은 각 대학들과 콘퍼런스에 배분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