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미디어원그룹, 공시청 방송 통한 사회사업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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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디지털 방송 시대에 대비한 각 방송 매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2012년 12월31일 새벽 4시를 기점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공시청 방송’이란 신개념의 방송국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동주택(아파트)의 공시청망을 활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주)미디어원그룹(회장 김동만·www.media1.co.kr)이 대표주자다.
‘공시청 방송’은 다소 낯선 개념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공동주택은 공동 수신 설비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렇게 공동주택에 설치된 자체 방송 통신 설비를 활용해 무료플랫폼을 구축하며, 주민들이 더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시청 방송이다.
미디어원그룹은 세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첫 번째 목표는 공시청 개념을 알리는 것이다. 지난 1월28일 무료 방송 플랫폼 개국식과 함께 ‘스마트폰 전용 무료 개인방송 플랫폼 앱’을 선보인 김 회장은 “공시청은 국민의 권리다. 저희 회사는 무료 방송 플랫폼 구축을 통해 유료 플랫폼의 제한적 범위에서 벗어나 국민의 선택권을 넓혀주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원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공시청 방송은 ‘무료 시청’이란 장점 외에도 눈여겨 볼 점이 있다. IP망을 통한 공시청 방송으로 아파트마다 특색 있는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시청 방송국에 지역 자체 방송망(SMC)을 연결,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방송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필요한 콘텐츠, 운영, 설치 문제는 이미 해결했다. 추가 사업으로 개방형스마트TV, 개방형 공공 IPTV를 이용한 방송도 개국할 예정이다.
두 번째 목표는 미디어원그룹이 다국적기업에 맞서는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창업 당해연도 매출실적을 23억원가량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3년 이내에 최대 1조원의 수익을 달성한다는 것. 목표 달성을 위해 외국 기업과의 인수·합병(M&A)도 구상하고 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방송 프랜차이즈라는 독특한 개념의 사업 방식이다. 방송광고와 홈쇼핑을 통한 수익 창출이 기본 프레임인 이 사업은 커피 전문점인 카페베네처럼 싸이더스와 같은 연예기획 제작 업체 및 마케팅사와 연계해 ‘스마트미디어센터(일명 SMC)’라는 프랜차이즈를 전국적으로 최대 1000개 점 이상을 개설할 계획이다.
마지막 목표는 ‘사회적 기업의 롤 모델’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현재 미디어원그룹에는 웰페어원(Welfare1)이란 복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동 발달 지원계좌(CDA) 후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수익의 20~70%를 본 기업의 가맹점에 지급하고, 가맹점과 더불어 수익금 중 일부를 매월 복지 대상 아동의 계좌에 적립해 성인이 됐을 때 자립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농산물 살리기 운동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김 회장은 “사업 파트너들과의 동반 성장도 희망하고 있다”며 “우리가 낸 성과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디지털 방송 시대에 대비한 각 방송 매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2012년 12월31일 새벽 4시를 기점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공시청 방송’이란 신개념의 방송국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동주택(아파트)의 공시청망을 활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주)미디어원그룹(회장 김동만·www.media1.co.kr)이 대표주자다.
‘공시청 방송’은 다소 낯선 개념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공동주택은 공동 수신 설비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렇게 공동주택에 설치된 자체 방송 통신 설비를 활용해 무료플랫폼을 구축하며, 주민들이 더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시청 방송이다.
미디어원그룹은 세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첫 번째 목표는 공시청 개념을 알리는 것이다. 지난 1월28일 무료 방송 플랫폼 개국식과 함께 ‘스마트폰 전용 무료 개인방송 플랫폼 앱’을 선보인 김 회장은 “공시청은 국민의 권리다. 저희 회사는 무료 방송 플랫폼 구축을 통해 유료 플랫폼의 제한적 범위에서 벗어나 국민의 선택권을 넓혀주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원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공시청 방송은 ‘무료 시청’이란 장점 외에도 눈여겨 볼 점이 있다. IP망을 통한 공시청 방송으로 아파트마다 특색 있는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시청 방송국에 지역 자체 방송망(SMC)을 연결,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방송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필요한 콘텐츠, 운영, 설치 문제는 이미 해결했다. 추가 사업으로 개방형스마트TV, 개방형 공공 IPTV를 이용한 방송도 개국할 예정이다.
두 번째 목표는 미디어원그룹이 다국적기업에 맞서는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창업 당해연도 매출실적을 23억원가량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3년 이내에 최대 1조원의 수익을 달성한다는 것. 목표 달성을 위해 외국 기업과의 인수·합병(M&A)도 구상하고 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방송 프랜차이즈라는 독특한 개념의 사업 방식이다. 방송광고와 홈쇼핑을 통한 수익 창출이 기본 프레임인 이 사업은 커피 전문점인 카페베네처럼 싸이더스와 같은 연예기획 제작 업체 및 마케팅사와 연계해 ‘스마트미디어센터(일명 SMC)’라는 프랜차이즈를 전국적으로 최대 1000개 점 이상을 개설할 계획이다.
마지막 목표는 ‘사회적 기업의 롤 모델’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현재 미디어원그룹에는 웰페어원(Welfare1)이란 복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동 발달 지원계좌(CDA) 후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수익의 20~70%를 본 기업의 가맹점에 지급하고, 가맹점과 더불어 수익금 중 일부를 매월 복지 대상 아동의 계좌에 적립해 성인이 됐을 때 자립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농산물 살리기 운동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김 회장은 “사업 파트너들과의 동반 성장도 희망하고 있다”며 “우리가 낸 성과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