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4)와 이름이 비슷한 신지은(20)이 미국 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신지은은 24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케이티 퓨처(미국), 안젤라 스탠퍼드 등과 나란히 1위에 올랐다. 투어에서 ‘제니 신’으로 불리는 신지은은 지난해 투어에 합류해 상금랭킹 5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초반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세 때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최나연(25)과 4타를 줄인 박희영(24)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