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시 경기 민감株 저가 매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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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이번주 증시가 2000선을 전후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으면 경기민감주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2000선 근처에서 심리적 저항과 경계 매물 부담을 받고 있지만 유럽 재정 위기 완화, 미국 경기 회복세 등 당분간 외부 변수가 악화될 가능성이 낮아 지수의 상승 추세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을 위한 재정긴축안에 합의하면서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이 줄었고 이달 말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3년 만기대출(LTRO) 시행으로 유럽 은행들의 유동성이 완화되면 유럽 금융 시스템 정상화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및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이를 충족시켜줄 만한 추가적인 모멘텀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해 올해 실적 모멘텀 개선세도 예상보다 느리고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도 식료품 가격의 상승세에 높게 발표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전후로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면 업종 및 종목별 수익률 갭 메우기 차원의 순환매가 다시 강화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했던 중형주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전략도 유효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국제 경기 회복세와 유럽 재정 위기 완화 가능성 등에 지수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조정을 활용해 경기민감주 중심의 저가매수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 2분기까지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정보통신(IT), 화학, 정유, 건설, 기계 등에 우선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2000선 근처에서 심리적 저항과 경계 매물 부담을 받고 있지만 유럽 재정 위기 완화, 미국 경기 회복세 등 당분간 외부 변수가 악화될 가능성이 낮아 지수의 상승 추세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을 위한 재정긴축안에 합의하면서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이 줄었고 이달 말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3년 만기대출(LTRO) 시행으로 유럽 은행들의 유동성이 완화되면 유럽 금융 시스템 정상화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및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이를 충족시켜줄 만한 추가적인 모멘텀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해 올해 실적 모멘텀 개선세도 예상보다 느리고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도 식료품 가격의 상승세에 높게 발표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전후로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면 업종 및 종목별 수익률 갭 메우기 차원의 순환매가 다시 강화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했던 중형주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전략도 유효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국제 경기 회복세와 유럽 재정 위기 완화 가능성 등에 지수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조정을 활용해 경기민감주 중심의 저가매수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 2분기까지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정보통신(IT), 화학, 정유, 건설, 기계 등에 우선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