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35%로 끌어올리고 생산량을 14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가스공급계약을 맺은 네덜란드 로열더치셸 및 프랑스 토탈사의 납품업체 명단에 한국산 기자재업체를 등록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를 사오는 조건으로 국내 기업을 납품업체에 등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국산 기자재업체가 해양플랜트를 발주하는 해외 석유회사의 납품업체로 등록되면 국내 조선사의 별도 승인 없이 바로 플랜트 건설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