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경기 모멘텀 가세…철강·화학株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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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 위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양호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에 이어 경기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중국 기대감이 반영될 철강 화학 등 소재주와 에너지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격부담에도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 20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그리스 문제는 추가적으로 잡음이 나올 수 있지만, 시장의 온기를 꺼뜨리지 않는 수준이 될 전망이라 유동성장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리스 의회는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가 2차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제시한 재정긴축안을 승인했다. 재정긴축안에는 33억유로 규모 재정지출 삭감, 신규 구직자 최저 임금 22% 삭감, 연내 공공일자리 1만5000개 감원, 6개 공기업 지분매각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시민들이 강렬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기대감도 양호한 시장흐름을 이끌어낼 것이란 분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예정돼 있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0.7% 상승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15일 산업생산도 0.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또 중국이 양회 전에 내수부양책 및 긴축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유동성 뿐만 아니라 경기회복 모멘텀이 지속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중국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 관련주인 철강 화학 등 소재주 및 에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이후에 유동성이 주목할 대상으로는 1분기 실적기대주가 지목됐다.
한범호 연구원은 "오는 15일께면 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다"며 "이후 1분기 실적검증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이고, 현재 기대업종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정보기술(IT)"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격부담에도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 20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그리스 문제는 추가적으로 잡음이 나올 수 있지만, 시장의 온기를 꺼뜨리지 않는 수준이 될 전망이라 유동성장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리스 의회는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가 2차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제시한 재정긴축안을 승인했다. 재정긴축안에는 33억유로 규모 재정지출 삭감, 신규 구직자 최저 임금 22% 삭감, 연내 공공일자리 1만5000개 감원, 6개 공기업 지분매각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시민들이 강렬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기대감도 양호한 시장흐름을 이끌어낼 것이란 분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예정돼 있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0.7% 상승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15일 산업생산도 0.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또 중국이 양회 전에 내수부양책 및 긴축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유동성 뿐만 아니라 경기회복 모멘텀이 지속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중국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 관련주인 철강 화학 등 소재주 및 에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이후에 유동성이 주목할 대상으로는 1분기 실적기대주가 지목됐다.
한범호 연구원은 "오는 15일께면 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다"며 "이후 1분기 실적검증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이고, 현재 기대업종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정보기술(IT)"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