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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해양사업 성장 지속-대우

대우증권은 17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해양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은 2011년에 해양부문이 약 65%에 달하는 약 15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달성했다"며 "2012년에도 125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웠고 해양부문에서 90억달러, 상선부문에서 35억달러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부문은 드릴쉽,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LNG FSRU 등 대형 부유식 설비를 비롯해 고정식 플랫폼인 가스중앙처리시설(CPF: Central Processing Facility), 파이프라인, 기타 특수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해양설비를 수주할 계획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상선부문은 LNG선을 주력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일부 탱크선이 예상된다며 LNG FPSO와 LNG FSRU 및 기타 특수선 수요의 증가가 예상돼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은 125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IFRS 연결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210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대우증권 예상치 및 시장컨센서스 보다 소폭 낮은 수치이다. 이는 저가에 수주한 상선의 투입 비중이 증가하고 3분기에 발생한 환관련 손실의 환입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원자재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대우증권은 삼성중공업의 2012년 매출액이 전년비 3.9% 증가한 14조217억원, 영업이익은 26.5% 감소한 8637억원, 순이익은 1.9% 증가한 90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비 실적 둔화 이유는 2009~2010년 상반기중 수주한 저가성 수주분(당시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생계형 수주) 투입량이 최대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저가성 투입물량 비중이 감소하고 해양플랜트 투입비중이 높아져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2013년에는 해양부문 비중이 60%를 넘으면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최근 후판 등 원자재가격이 크게 하락되어 있어 실적 하락에 대한 하방 경직성은 가질 것으로 보이며, 저가성 선박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2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1년에 대규모 수주를 이끌었던 해양플랜트 투입은 금년 하반기부터 증가하며 2013년으로 갈수록 투입비중이 늘어나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풍력발전 부문은 신규수주가 부진하고 고출력 풍력발전기 개발투자 확대로 인해 실적 기여도는 여전히 낮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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