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9일 동국제약에 대해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매 분기, 매년마다 전년 대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왔다"며 "지난 4분기에도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7% 증가한 418억원, 조정영업이익은 27.6% 늘어난 7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실적은 K-IFRS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1616억원, 조정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252억원, 당기순이익은 16.9% 증가한 220억원으로 연간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수익 부분에서는 정부의 신 약가제도로 소폭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부분에서는 내년 4월 정부의 신 약가제도 시행에 대비한 일반의약품(OTC)부문의 강화와 비중 확대를 위한 광고선전비 집행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동국제약은 국내 중소제약사 중 유일하게 균형 잡힌 3대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다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