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기업도시 'J프로젝트', 7년 만에 땅값 분쟁 매듭…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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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남에선…
“이제 착공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마지막 절차인 정부의 실시계획 승인이 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J프로젝트 구성지구 사업시행자(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4일 간척지 양도·양수라는 돌발변수로 1년여를 허비한 만큼 향후 차질없는 공사 추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7년여를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전남 영암·해남 일대 기업도시 개발사업인 J프로젝트가 이르면 다음달께 착공될 예정이다. 최대 난제였던 땅값분쟁이 일단락된 데 따른 것이다.
J프로젝트 전체 부지는 구성지구를 포함해 F1경주장이 있는 삼포지구, 아시아PGA본부를 유치하겠다는 부동지구, 해양레저휴양단지인 삼호지구 등 모두 145㎢이다. 이 중 86.8%는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간척지다.
J프로젝트는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와 땅값 이견을 빚으면서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구성지구 간척지 양도·양수가가 법원으로부터 당초 감정가인 ㎡당 6400원으로 결정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날 사업추진의 마지막 행정 절차인 실시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국토해양부 도시개발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도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간척지 15.94㎢(약 1020억원)를 인수할 방침이다.
구성지구는 전체 21.87㎢ 부지로 2025년까지 8900억원을 들여 골프장, 호텔, 의료·건강·휴양타운 등이 조성된다. 내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330만㎡ 부지에 골프장과 중심상업지구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구성지구의 분쟁 해결로 삼호지구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영암 삼호읍 8.66㎢에 골프장, 스포츠·레저 단지를 개발하는 삼호지구는 정부 승인을 받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와의 부지가격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간척지 인수 절차를 밟은 뒤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7년여를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전남 영암·해남 일대 기업도시 개발사업인 J프로젝트가 이르면 다음달께 착공될 예정이다. 최대 난제였던 땅값분쟁이 일단락된 데 따른 것이다.
J프로젝트 전체 부지는 구성지구를 포함해 F1경주장이 있는 삼포지구, 아시아PGA본부를 유치하겠다는 부동지구, 해양레저휴양단지인 삼호지구 등 모두 145㎢이다. 이 중 86.8%는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간척지다.
J프로젝트는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와 땅값 이견을 빚으면서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구성지구 간척지 양도·양수가가 법원으로부터 당초 감정가인 ㎡당 6400원으로 결정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날 사업추진의 마지막 행정 절차인 실시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국토해양부 도시개발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도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간척지 15.94㎢(약 1020억원)를 인수할 방침이다.
구성지구는 전체 21.87㎢ 부지로 2025년까지 8900억원을 들여 골프장, 호텔, 의료·건강·휴양타운 등이 조성된다. 내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330만㎡ 부지에 골프장과 중심상업지구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구성지구의 분쟁 해결로 삼호지구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영암 삼호읍 8.66㎢에 골프장, 스포츠·레저 단지를 개발하는 삼호지구는 정부 승인을 받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와의 부지가격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간척지 인수 절차를 밟은 뒤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