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출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1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2000원(1.31%) 오른 15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폐지되고 절충형 종량제가 도입된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요금제와 LTE 단말기 출시는 요금인상 효과와 시장을 선점하는 호재"라며 "LTE 요금제는 기존 3G 요금제와 동일한 종량요율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고화질 영상 컨텐츠 이용으로 소요되는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 요금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세적으로 무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더불어 외형성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우려가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