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9일 NHN에 대해 모바일 광고와 트래픽 수익화에서 높은 가시성을 보여주고 있담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검색 하루 평균 매출은 1억1000만원 수준으로 트래픽 수익화 관점에서 높은 가시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4분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상용화되면 내년 모바일 광고 매출은 700억~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사업은 광고 집행 후 트래픽이 상승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정 연구원은 "대규모 마케팅으로 3분기 영업비용은 증가했지만 일본 사업 트래픽이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8월 네이버재팬 순방문자수(UV), 페이지뷰(PV)가 전월대비 각각 6.0%, 10.2% 증가했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NHN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추정 평균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5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14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포털 사업은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일본 마케팅에 따른 광고비 집행과 인원 증가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