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익형 토지 투자 가이드] 단독·상업용지 '분양 열풍'…'알짜 땅'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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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로 배후 상권 탄탄…일반투자자도 관심 가져볼만
1층 상가·2~3층엔 다가구…점포겸용 단독택지 '인기몰이'
1층 상가·2~3층엔 다가구…점포겸용 단독택지 '인기몰이'
수백억원대 부동산 갑부인 김모씨(52 · 서울 강남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땅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는 작년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2필지를 사들였다. 이후 수익형 부동산과 땅콩주택 열풍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호가 기준으로 20%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고 있다.
김씨가 LH 땅에만 관심을 갖는 이유는 간단하다. LH가 개발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는 시간만 지나면 해당지역 최고 인기주거지역으로 변하면서 값이 뛰어서다. 그는 "도시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데다 지구 크기나 배후 인구 등을 감안해 적정 수준만 공급하는 까닭에 실패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LH가 공급하는 땅 중에는 일반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도 많다. 건설사나 시행사를 대상으로 아파트,타운하우스 등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많이 공급하지만 단독주택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 등 일반인들이 살 만한 땅도 동시에 선보인다.
이지송 LH 사장은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다"며 "기존 시가지의 수익성 높은 물건은 매물로 나오지 않거나 비싼 만큼 LH가 새로 만드는 도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상업용지 배후 상권 탄탄
LH가 신도시 택지지구 등에서 공급하는 용지는 중심상업용지,일반상업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 등이 있다.
이들 용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배후 상권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LH가 조성하는 택지지구의 경우 지구규모,수용인구 등을 감안해 꼭 필요한 만큼의 상업용지를 계획하는 까닭에 공급 과잉 우려가 적다. 또 신규 택지지구에선 아파트 입주가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상권이 비교적 빠르게 형성되는 장점을 갖는다.
LH 관계자는 "분양 중인 선착순 수의매각 토지 중에는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이거나 입주를 코앞에 둔 것도 있다"며 "상권 형성 여건이 양호한 택지지구가 많은 만큼 알짜 토지를 미리 선점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부채가 많은 LH가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공격적으로 땅값 할인을 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선 호재다. LH는 현재 최장 5년간의 무이자 할부,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연 6%의 선납할인율 등을 적용해 토지 대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5년 무이자할부 대상 토지의 매매대금을 계약과 동시에 완납할 경우 14.8%의 할인효과가 발생한다.
중심 · 일반상업용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에 배치되며,업무시설 숙박시설 등 중심 상권의 기능을 수행한다.
근린상업용지나 준주거용지는 중소규모 택지지구나 아파트 단지 전면부에 배치되며,5~7층 규모로 신축이 가능하다. 이들 용지는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인 경우가 많아 상가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시행사나 자산가들이 매입한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상업용지 중에 가장 규모가 작아 개인도 투자할 수있다. 음식점,의원,학원 등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진 5층 이하의 상가건물을 건축할 수 있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인기
LH가 공급하는 용지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땅이 단독주택 용지다. 단독주택 용지는 점포겸용과 주거전용으로 나뉜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흔히 말하는 상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다. 연면적의 40% 범위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지구별로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폐율은 60% 내외,용적률은 180% 안팎이다. 3층 규모의 상가 주택을 건축할 수 있다. 주로 1층엔 일반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을 들이고,2~3층은 다가구주택을 지어 전세를 줄 수 있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는 부지다. 상가시설 설치는 불가능하고 주거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통상 건폐율은 50~60%,용적률은 80~100% 수준이다. 2층 이하 규모로 전원형 또는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
수의 계약을 진행 중인 단독주택지는 대부분 2~5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공급한다. 계약금 10%에 6개월 단위로 할부금을 내면 된다. 평소 할부판매에선 미납금액에 대해 할부이자를 내도록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LH는 판매 촉진을 위해 무이자조건으로 할부 판매하고 있다.
여유자금이 있는 매수자가 5년 무이자 할부 토지를 계약과 동시에 전액 일시불로 납부할 경우 토지대금의 약 14.8%를 할인받게 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김씨가 LH 땅에만 관심을 갖는 이유는 간단하다. LH가 개발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는 시간만 지나면 해당지역 최고 인기주거지역으로 변하면서 값이 뛰어서다. 그는 "도시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데다 지구 크기나 배후 인구 등을 감안해 적정 수준만 공급하는 까닭에 실패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LH가 공급하는 땅 중에는 일반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도 많다. 건설사나 시행사를 대상으로 아파트,타운하우스 등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많이 공급하지만 단독주택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 등 일반인들이 살 만한 땅도 동시에 선보인다.
이지송 LH 사장은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다"며 "기존 시가지의 수익성 높은 물건은 매물로 나오지 않거나 비싼 만큼 LH가 새로 만드는 도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상업용지 배후 상권 탄탄
LH가 신도시 택지지구 등에서 공급하는 용지는 중심상업용지,일반상업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 등이 있다.
이들 용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배후 상권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LH가 조성하는 택지지구의 경우 지구규모,수용인구 등을 감안해 꼭 필요한 만큼의 상업용지를 계획하는 까닭에 공급 과잉 우려가 적다. 또 신규 택지지구에선 아파트 입주가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상권이 비교적 빠르게 형성되는 장점을 갖는다.
LH 관계자는 "분양 중인 선착순 수의매각 토지 중에는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이거나 입주를 코앞에 둔 것도 있다"며 "상권 형성 여건이 양호한 택지지구가 많은 만큼 알짜 토지를 미리 선점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부채가 많은 LH가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공격적으로 땅값 할인을 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선 호재다. LH는 현재 최장 5년간의 무이자 할부,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연 6%의 선납할인율 등을 적용해 토지 대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5년 무이자할부 대상 토지의 매매대금을 계약과 동시에 완납할 경우 14.8%의 할인효과가 발생한다.
중심 · 일반상업용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에 배치되며,업무시설 숙박시설 등 중심 상권의 기능을 수행한다.
근린상업용지나 준주거용지는 중소규모 택지지구나 아파트 단지 전면부에 배치되며,5~7층 규모로 신축이 가능하다. 이들 용지는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인 경우가 많아 상가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시행사나 자산가들이 매입한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상업용지 중에 가장 규모가 작아 개인도 투자할 수있다. 음식점,의원,학원 등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진 5층 이하의 상가건물을 건축할 수 있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인기
LH가 공급하는 용지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땅이 단독주택 용지다. 단독주택 용지는 점포겸용과 주거전용으로 나뉜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흔히 말하는 상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다. 연면적의 40% 범위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지구별로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폐율은 60% 내외,용적률은 180% 안팎이다. 3층 규모의 상가 주택을 건축할 수 있다. 주로 1층엔 일반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을 들이고,2~3층은 다가구주택을 지어 전세를 줄 수 있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는 부지다. 상가시설 설치는 불가능하고 주거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통상 건폐율은 50~60%,용적률은 80~100% 수준이다. 2층 이하 규모로 전원형 또는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
수의 계약을 진행 중인 단독주택지는 대부분 2~5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공급한다. 계약금 10%에 6개월 단위로 할부금을 내면 된다. 평소 할부판매에선 미납금액에 대해 할부이자를 내도록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LH는 판매 촉진을 위해 무이자조건으로 할부 판매하고 있다.
여유자금이 있는 매수자가 5년 무이자 할부 토지를 계약과 동시에 전액 일시불로 납부할 경우 토지대금의 약 14.8%를 할인받게 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