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마루호는 2005년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끝난 APEC 정상회의의 개최장소인 누리마루를 기념한 것이다.또 일제강점기 초대 부산세관장을 지낸 고 장기빈 선생을 기려 선박중 1척의 명칭을 장기빈호라고 지었다.세관은 올해 1월에는 1878년 우리나라 첫 세관인 두모진해관(현재 부산 동구 수정동)의 명칭을 따 선박 이름을 두모진호로 명명했다.
이번 명명식으로 부산세관은 보유하고 있는 세관선박 10척에 고유명칭을 붙였다.부산세관 한 관계자는 “이름을 되찾은 부산세관 선박 10척은 이름에 걸맞게 부산항과 인근 해역을 누비며 안전한 관세국경 지킴이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