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3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직장인을 대상으로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관심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급날'이 36.0%로 가장 높았다. 다만 성별에 따라 관심사는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들은 현재 나의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관심사로 로또(28.2%), 카드값(24.6%), 배우자(22.6%), 퇴근(21.9%) 을 주로 꼽았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퇴근(30.8%), 카드값(24.9%), 주말계획(21.7%), 이직(17.1%) 순으로 머릿속이 채워져 있다고 답해 성별에 따라 관심사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 직장인들의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관심사로는 점심메뉴(10.5%)와 휴가(9.6%)가 있었고, 기타 답변으로는 재테크 , 성형, 연봉인상, 노후걱정 등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의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은 시간은 주로 오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근무시간 중, 가장 일이 잘된다고 생각하는 시간대가 언제인지 꼽아보게 한 결과 39.7%가 업무 집중도가 가장 좋은 시간으로 오전 10~11시를 꼽았다. 이어 9~10시(14.5%), 11~12시(9.2%)라고 답했다.
일이 가장 안되고 잡다한 생각이 나는 시간은 점심식사 직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에 몰입이 안되고 가장 잡생각이 나는 시간대로 '오후1~2시'를 선택한 응답자가 2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3시(17.9%), 5~6시(16.6%) 순이었다.
업무효율이 떨어질 때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남녀 직장인 모두 '커피 한잔'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3.1%와 37.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사 검색'(21.7%)을 선택했다.
이 밖에 남성 직장인들은 담배 한 모금(17.4%), 온라인 쇼핑(8.9%)을 한다고 답했고, 여성 직장인들은 메신저 채팅 (13.5%),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활동(13.0%) 등을 한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