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성장 2단계에 진입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켐텍의 장기발전 3단계 중 2단계 진입 모멘텀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켐텍은 작년 11월부터 포스코의 화성사업부의 위탁운영을 통해 기초석탄화학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오는 9월에 2차전지용 천연흑연계 음극활물질 양산을 시작하여 2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천연흑연계 음극활물질 사업은 LS 엠트론에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고 대지진 이후 일본 조달 비율을 낮추려는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업체의 요구가 높은 것을 감안하면 시장 진입은 용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일본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전력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것 등을 감안하면 천연흑연계 음극활물질 대체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석탄화학의 최종 제품 중 하나인 음극활물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되면 응용석탄화학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등이 용이해져 종합석탄화학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