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신용카드 특별대책'으로 삼성카드[029780]의 성장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이 8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카드가 올해 주요 목표를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성장으로 잡고 신규회원 증가나 기존회원 평균 매출액 증가로 이를 실현할 예정이었지만 금융당국이 외형 확대경쟁 차단에 나서면서 차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카드가 목표 성장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게 됐으며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내년에야 수익 증가를 구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달 말 충당금적립률 상향 조정, 복수카드 정보공유 범위 확대 등 이미 추진되고 있는 규제강화 방안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목표주가를 6만4천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