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中방문 때 장쩌민 못 만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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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20~26일 방중 때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만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은 2일 "김 위원장과 장 전 주석이 만났는지 여부를 공식 확인할 길이 없으나 여러 가지 입수된 첩보들과 정황을 종합해 봤을 때 만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으로서는 장 전 주석을 만나지 못한 데다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동에서 북 · 중 경협문제가 희망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측이 남북 비핵화 회담에 나서라고 설득하자 그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을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0일 특별전용열차로 투먼을 통해 중국에 간 김 위원장은 23일 오후 양저우에 도착했다. 양저우는 장 전 주석의 고향인 데다 김일성 주석이 장 전 주석과 함께 방문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장전 주석을 만났을 것으로 추정됐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은 2일 "김 위원장과 장 전 주석이 만났는지 여부를 공식 확인할 길이 없으나 여러 가지 입수된 첩보들과 정황을 종합해 봤을 때 만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으로서는 장 전 주석을 만나지 못한 데다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동에서 북 · 중 경협문제가 희망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측이 남북 비핵화 회담에 나서라고 설득하자 그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을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0일 특별전용열차로 투먼을 통해 중국에 간 김 위원장은 23일 오후 양저우에 도착했다. 양저우는 장 전 주석의 고향인 데다 김일성 주석이 장 전 주석과 함께 방문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장전 주석을 만났을 것으로 추정됐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